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운영자금이 필요해서 이번에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을 받게 되었습니다. 3000천만 원 정도 대출이 나올 것이라 예상했는데 5천만 원이 나와서 큰 숨통을 트일 수 있었습니다.
대출하기 전에 이리저리 찾아보니 대출 광고가 많고 실제 후기를 찾기 힘들었는데 그래서 블로그에 정리하여 글을 남깁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부동산 창업을 바로 하게 되면서 보증금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지출이 많았습니다. 직장인에게는 신용대출이 있겠지만 사업자에게는 사업자대출 밖에 없습니다.
잠시 찾아보니 부동산업은 소상공인 사업자대출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업은 임대업과 매매업 같은 것을 말하므로 중개업은 소상공인에 속하게 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위해 소상공인진흥공단에 갈 수도 있지만 결국은 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해야 합니다. 제 사업소와 가까운 부산신용보증재단 남부산점에 방문하였습니다.
신용보증기금은 뭘까?
신용보증재단도 있고 신용보증기금도 있습니다. 직원 분에게 물어보니 신용보증기금은 억 단위가 넘어가는 큰 기업에게 대출해 주는 기관이라고 합니다.
저 같은 1인 소상공인은 신용보증재단에 방문하면 됩니다.
방문하기 전에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시간을 정해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가보니 평일에는 사람이 많지 않아 바로 상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 서류를 미리 준비하여 가시면 재방문하지 않고 바로 대출 진행하실 수 있습니다.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 서류
1. 신분증
2. 사업자등록증 사본
3. 임대차계약서 사본
4. 거주지임대차계약서 사본
5. 국세완납증명서
6. 지방세완납증명서
7. 2022년 소득금액증명원 (*)
8. 2022년도 부가세과세표준증명원 (*)
저 같은 경우는 1월에 창업하여 1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2022년 소득세 신고 내용이 없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현금영수증 증빙자료나 입출금 내역서를 첨부하여야 합니다. 최근 3개월만 준비하면 된다고 하네요. 저는 충분한 기간의 현금영수증 발행 내역을 준비해 갔습니다.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을 신청하면서 여러 가지 내용을 적는데 부동산 보유자산도 적더군요. 혹시나 부동산이 많으면 불리하냐고 여쭤보니 오히려 좋다고 합니다.
오피스텔뿐만 아니라 입주권, 분양권도 모두 적어야 합니다. 신용 조회 중에 중도금대출이 발견되어 분양권 공급계약서를 신용보증재단에 팩스로 보내줘야 했습니다.
신용보증재단 팸플릿을 보면 관련 내용을 파악하시는데 도움이 되실 겁니다.
관련 서류를 작성하고 15분 정도 기다리니 1차 점검이 완료되었습니다.
4천만 원에서 5천만 원 정도 나올 거 같다고 미리 알려주시더군요. 신용보증재단에서 보증을 하면 금융기관과 연결해 줘서 대출을 해주는 절차였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하나은행 대연점이 금리가 저렴하고 가깝다며 추천해 줘서 바로 방문했습니다. 은행 대출 서류들도 위에 준비된 서류와 동일하니 같이 가져가시면 됩니다.
은행에 서류를 제출한 다음 3-4일 기다리니 신용보증재단에서 승인이 됐다고 은행에 대출서류를 작성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다. 정확한 대출금액을 알 수 있었는데 5천만 원이 나와서 좋았습니다.
은행에 대출서류를 30분 정도 작성하였는데 대출서류이기에 꽤 많습니다. 1년 동안 부산시에서 이자를 2.5% 지원하고 2년에서 5년까지는 1%를 지원해서 이자가 저렴했습니다. 또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없습니다.
대신 신용보증재단에 보증료가 135만 원이나 됐습니다. 하지만 이 돈은 5년 동안의 보증료이기 때문에 1년만 사용하고 상환하면 나머지는 기간만큼 상환하면 된다고 합니다.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아 대출서류를 작성할 때 물어보니 2주 정도는 지연해서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대신에 대출자금이 소모될 수 있으니 빨리 받는게 좋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신용보증재단 사업자대출 부동산 소상공인 대출 후기였습니다. 신용보증재단 직원 분들 모두 친절하시니 부담 없이 방문하셔서 상담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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