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포동 이자카야 맛집 여전히 좋은 토리고야

부산 맛집 추천으로 부산 남포동 이자카야 맛집 토리고야를 갔다 왔습니다.

와이프랑 연애 초반에 남포동 데이트를 하면서 다니던 이자카야 맛집이랍니다.

북항 근처에 교육받으러 갔다가 저녁을 먹으러 오랜만에 부산 남포동에 가게 됐어요.

부산 남포동 이자카야 맛집 토리고야

전화번호: 051-862-0423
주소: 부산 중구 광복로 6-1
시간: 매일 18:00 - 07:00

토리고야 위치는 부평족발거리 끝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핫플로 유명한 곳이죠.

코로나 때문에 없어진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아주 잘 영업하고 있더라고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맛도 여전히 좋았어요.

토리고야는 이렇게 3층 건물을 통으로 쓰고 있어요. 그래도 나중에 꽉 차더라고요.

일본은 좋아하진 않지만 일본 음식은 그래도 가끔씩 먹으면 맛있어요.

'닭장 또는 정월 보름날 궁중에서 악귀를 쫓을 때 세우는 작은 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저녁 겸 술 한잔 하기 위해 이른 저녁 시간에 방문하니 2층에 앉게 되었습니다.

예전에는 2층, 3층이 꽉 차서 옥상으로 올라간 적이 많았어요. 물론 그곳도 야외 분위기에 좋았죠.

내부 인테리어는 오래되긴 했지만 오랜 추억이 담긴 곳이라 좋네요.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SET MENU가 다양해졌네요. 딱새우 회 메뉴도 생기고.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토리고야 꼬치 6종이라 할 수 있겠어요. 조금 저렴한 대신에 꼬치 선택은 할 수 없어요.

매우 많은 기타 단품 메뉴가 있어요. 토리고야는 양산, 진주에도 분점을 냈는데 부산 남포동만큼의 음식 맛은 따라올 수 없더군요.

주료 메뉴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입니다. 쯔유에 절인 메추리알과 미역줄기, 단무지입니다.

메추리알이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먹었어요.

미역줄기도 시큼 상큼한 게 이름 깨끗하게 해 줍니다.

꼬치 6종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토마토 베이컨 말이이고 오른쪽이 떡 베이컨 말이입니다. 떡도 구워 먹으니 식감도 좋고 맛이 너무 좋았어요.

오랜만에 와서 맛이 변했을까 걱정했는데 꼬치 맛은 그대로입니다.

부산 추천 맛집인 토리고야에서 유명한 쯔꾸네 꼬치입니다.

쯔꾸네는 닭고기를 갈아서 우리나라 떡갈비와 비슷하지만 꼬치로 만들어서 구워낸 요리입니다.

갈았지만 육즙에 안에 있는 게 신기해요. 메추리알 노른자 + 간장 소스에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왼쪽부터 닭다리살, 명란 마요 닭다리살, 닭껍질 꼬치입니다. 모두 다 맛있네요. 제 입맛에는 기름이 쫙 빠진 닭껍질과 쯔꾸네가 좋네요.

저녁을 안 먹고 온지라 안주빨을 좀 세워야 했어요. 꼬치 6종을 거의 마무리할 쯤에 맞춰 저희가 토리고야에서 좋아하는 메뉴인 생문어 가라아게를 주문했어요.

생문어를 튀김옷을 입혀 튀겨냈기에 문어는 부드럽고 바삭한 튀김옷에 맛이 일품인 요리입니다.

레몬즙을 뿌리고 같이 나온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먹으면 느끼하지 않고 오히려 맛이 배가 됩니다.

마요네즈에는 간장, 레몬즙이 추가된 맛이네요.

마지막 개운하게 국물 요리로 정리하기 위해 가장 대중적인 나가사끼 짬뽕탕을 주문했어요.

아무래도 오랜만에 오다 보니 베스트 메뉴를 주문하게 되네요.

토리고야 나가사키 짬뽕탕은 면이 불지 않게 잘 익혀 나와 만족했어요. 안에 해산물은 비교적 적지만 숙주와 면, 그리고 시원한 국물이 잘 어우러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상으로 부산 남포동 이자카야 맛집 토리고야를 소개했어요.

남포동 방문 시 나쁘지 않은 가격에 분위기 있는 술집에서 술 한잔 하고 싶으시면 후회 안 하실 거 같아요.

저는 다음에도 재방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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