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경매물건 전북대 원플러스 상가 임장(2021-362)

얼마 전에 다녀온 전주 경매물건 전북대 원플러스 상가에 대한 임장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전주는 제 고향이고 학교도 여기서 나왔기 때문에 잘 아는 곳이라 그동안의 변화에 감개무량해지는 임장이었습니다.

 

2차에서 대금 미납을 했었는데 그리하여 유찰된 어제 5월 9일 3차에서 이전 낙찰가에 조금 올려써서 낙찰받아갔군요. 

 

 

제가 봐도 특별히 하자 있는 물건이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개인적인 자금 운용 때문에 미납한 것으로 보입니다. DSR 규제 때문에 요즘 대출받는 게 너무 어렵습니다.

 

 

원플러스 건물이라 하는데 제가 대학교 다닐 때는 이렇게 높은 건물이 없었습니다. 고작 3층이었는데 그 때는 상가가 귀했고 공실도 전혀 없었고 매물도 상가 사장들 사이에서 거래됐었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가 공급이 많아진 거 같습니다. 높게 지은 건물도 예전보도 훨씬 많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공실도 많이 보이던데 이제 좋아질 수 있겠습니다.

 

 

해당 물건은 옆 사이드 상가인데요. 사실 전면보다 이곳 골목으로 들어가는 유동인구가 더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대학 다닐 때는 원플러스 전면상가를 지나는 유동인구는 그다지 없었습니다. 대학교 주변으로 주거단지가 없어 대부분 버스 정류장으로 향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최근에 전북대 안으로 버스가 다니고 있는데 이게 학생들 이동선에 영향을 줬는지는 조사해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주머니 사정 좋은 대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가게가 많은지라 제법 꽉찬 건물입니다.

 

 

야미라는 음식점이 있었는데요. 과거는 300/210으로 상당히 높은 월세를 내고 음식점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인근 2층으로 이전했더군요. 3년을 채우고 나가버린거 같습니다. 코로나이기도 하고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들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후속 임차인을 채울 수 없던 채무자는 신축상가 수준으로 매입하여 근저당으로 인한 부담이 증가하여 경매로 넘어간 것으로 보입니다.

 

 

근데 이 가게 앞에 이렇게 쓰레기 더미가 쌓여있네요.

 

거리뷰로 봤을 때 옆의 공터가 5년 넘게 쓰레기 배출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데 개선되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가게 앞에 이런 게 있으면 임차를 맞추는데 장애 요소가 될 거 같습니다.

 

 

사이드 길로는 데크가 길쭉히 있는데 여기서 담배를 많이 피더군요.

 

 

원플러스 후면 상가쪽에는 상가 전문 부동산이 자리 잡고 있네요.

 

 

기본 음식점을 했던 인테리어가 있어 음식점이 잘 어울리겠네요.

 

 

쓰레기 배출 장소만 잘 처리되면 괜찮은 입지의 상가이긴 합니다.

 

 

자기 앞 상가에 이렇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장소가 되면 좋을까요?

 

 

제가 학교 다닐 때 이 골목 사이로 밥먹으러 주로 다니는 주동선이었습니다.

 

 

2차 미납한 낙찰 가격보다 살짝 올려 적었는데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요즘 상가 낙찰률이 높아 보이는데 그래도 적당한 금액 같습니다.

 

 

다음에 어떤 상가로 채워질지 기대가 됩니다.

 

 

여기까지 전주 경매물건 전북대 원플러스 상가 임장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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